오늘 소개할 향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디자이너 브랜드인 장폴고티에의 르말 엘릭서이다. 장폴고티에 브랜드를 좋아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향수들이 (1) 지속력이 좋고, (2) 겨울에 적합한 노트들을 사용하며, (3) 이성에게 매력을 어필이 된다는 점일 것 같다. 장폴고티에 향수들은 깔끔하게 비누향을 내거나, 프레시한 과일향, 스킨향을 내는 간단한 향수가 아니다. 하지만 매혹적이고 달달하다. 장폴고티에 르말 엘릭서를 말하기 위해선 우선 "말 (Male)" 시리즈에 대해 언급해야 할 것 같다. 해외 향수 업계에선 한 향수가 성공을 하면 그 향수를 베이스로 약간의 변형을 주어 지속적으로 시리즈를 출시한다. 이를 Flanker라고 한다. 이렇게 하는 데는 2가지 이유가 있다: (1) 이미 인기가 검증된 향수이므로 실패할 확률이 적다, (2) 기존에 개발한 향수 DNA를 변형시키는 것이므로 상품 개발 비용이 절감된다. 물론 같은 이유로 인해 식상한 향수를 출시하여 반드시 실패한 Flanker